어항 근황.
어항에 측면여과기 하나를 추가했다.
산처리 흑사라고 사서 한두번 씻어 넣은건 부족했는지 제법 분진이 많았다.
물리적 여과를 하나 추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달은 여건이 조금 그래서 그냥 마트에서 8000원 주고 사 왔다.
장기적으로는 스펀지 + 걸이식이 좋을거 같은데, 일단은 측면여과기로.
주말간 약 30%정도 환수했고, 그동안 줄어든 물도 보충했다.
그 전 어항이 너무 허해 보여서, 작은 크기나마 좀 채워넣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수족관에 가서 유목과 윈델롭을 사 왔다.
이산화탄소도 없고, 비료도 안 넣고, 해주는거래 봐야 스탠드 켜는 정도니 음성수초밖에 키울게 없다.
뭐, 불만은 없으니까.
유목은 삶았는데, 생각보다 검은 물은 별로 안 나와서 다행이었다. 잘 안 가라앉는다던데, 어째 또 한번에 가라앉아줘서 그것도 좋았다.
생긴것도 제법 마음에는 드는 편이고. 사온 윈델롭을 그대로 낚싯줄로 묶어서 넣었다. 좀 흐뜨려서 더 나눠 묶었어도 괜찮았을것 같긴 한데...
처음 물잡이 하려고 사 왔던 백운산 세녀석 중 두녀석이 강을 건넜고
한녀석만 남아 있는데, 이녀석은 그래도 제법 잘 버티고 있다. 먹이 반응도 나쁘지 않다.
골든 바브들은 좀 아래쪽에서 노는 편이기도 하고, 딱히 공격적인것 같지는 않아서 버티는 듯 하다.
25큐브에 이이상 물고기를 늘리는건 부담스러워서, 백운산을 홀로 두어야 한다는건 조금 슬픈 일이긴 하다.
그래도 언제 욕심껏 늘려버릴 날이 올지도 모르지만...
골든 바브들은 먹이반응도 좋고 제법 괜찮아 보인다. 식탐이 엄청난지 먹이를 주고 줘도 막 달려든다.
그런데 이녀석들, 역시 잉어과 아니랄까봐 제법 수초를 건든다. 수초 잎 끄트머리 뜯긴게 제법 보이는데
이거 다 골든바브 소행이 아닌가...싶기도 하다.
사실 수초를 건드는것도 건드는거지만 땅도 제법 파서, 피그미체인이 물위에 둥둥 뜨고 그러던데...
아직은 버틸만한 정도니까.
스탠드 켜기 전엔 영 볼품없던 것이 스탠드 켜서 조명빨로 보니 그럴싸하다.
물안에 미세 기포가 좀 돌아다니는게 마음에 걸리는데 아직은 좀 더 기다려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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