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19 하위타입 밴 / 제한 카드 공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위타입 밴리스트가 공개되었다.

나야 모던까지만 하니까 그 아래는 모르겠지만, 모던은 거대한 환경변화를 일으킬 밴이 이루어졌다.

오랜 시간 탑티어를 지켜왔던 아키타입 하나가 오늘의 밴 하나로 아예 사라졌다.



Dig Though Time. 발매 초기 저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곧 진가를 인정받고 가격은 무려 10불대까지 뛰어올랐다.

델브를 통해서 인스턴트 타이밍에 UU로 무려 7장을 보고 두장을 가져온다는 것은 결국 콤보덱이 콤보파츠를 완성하는 것을 너무도

쉽게 만들었으며 그에 따라 칸 출시 불과 3개월 만에 모던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나같은 초보자는 이게 좋을까 했던 보물선 선상여행은 프로들의 눈에는 6개월 안에 밴될 카드로 찍혔었으며

그들의 말이 예언처럼 실현되어 불과 3개월만에 모던 밴 뿐만 아니라 레가시 밴 빈티지까지 제한 카드가 되었다.

이 TC(보물선 선상여행) 덕분에 모던 뿐만 아니라 레가시 빈티지까지 UR계열 델버덱의 천국이 되었고

섬을 쓴다면 보물선을 넣고, 섬을 쓰지 않는다면 섬을 넣고 보물선을 넣을 정도의 환경이 조성되었고

그 결과는 오늘의 밴으로 드러났다.

델브가 얼마나 미친 키워드가 될수 있는가..도 보여준 듯.




Birthing Pod를 기반으로 하여 좋은 ETB 능력(Enter the battlefield, 전장에 들어올때 발현되는 능력)을 가진 생물들을 쓰며

오랜 기간 모던 1tier급에서 떨어지지 않았던 소위 팟덱의 수명이 오늘로써 끝났다. 덱의 이름이 되는 메인파츠 중 메인파츠인 버싱팟이 오늘로써 밴.

칸 출시 이후 공성코뿔소라는 걸출한 생물까지 추가하며 소위 아브잔 팟으로까지 변화하며 환경 상위권을 놓지 않았던 결과는

이런 밴으로 돌아온 듯 하다. 덱 파워도 파워겠지만, 버싱팟 덕분에 차후 블럭에서 좋은 ETB를 가진 생물을 내기가 위저드 스스로도 제한되었을 것이고,

거기에 팽이를 밴한것과 같이 잦은 덱 서칭을 통한 시간 지연도 밴에 한몫 했으리라는 의견들이 많다.

위저드의 공식적인 입장은 버싱팟 때문에 다른 생물기반덱들이 기를 펴지 못한다. 라는 것 같고.

그린선 제니스는 이미 밴이고, 버싱팟까지 밴 된 상황에서 남은 것은 소환의 화음뿐인데, 이걸로만은 기존처럼 만능 툴박스적인 운영이 어렵다 보이고

버싱팟 계열의 덱은 여기서 끝이 나는듯 하다. 물론 GWB의 정크 미드레인지로도 충분히 강력하겠지만

버싱팟과는 차이가 있으니...




그리고 골가리 그레이브 트롤(GGT)가 언밴되었다. 자기 서고를 무덤으로 팍팍 밀어넣을수 있는 카드인데,

드레드리턴이 언밴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무덤을 활용하는 덱에는 매우 유용한 카드니만큼 환경이 또다시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흥미가 간다.

일단 한동안의 델버판은 이제 어느정도 끝이 날 듯 싶다.